하루 중 언제 뛰나(오인환)

최고관리자 0 952 01.04 14:55
마라톤은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똑같은 42.195㎞지만 덥거나 춥거나 하면 똑같은 선수가 똑같은 컨디션에서도 완전히 다른 기록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밤늦도록 ‘야깅’을 즐기는 동호인이 많다고 들었다. 모든 일과와 저녁식사까지 마친 후 밤에 뛰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깅과 야깅,어떤 것이 나을까. 일단 일반인들에게 야깅을 권하고 싶다.

엘리트선수의 경우 보통 하루 2회 훈련을 한다. 물론 정거리 훈련을 할 때는 하루 1회에 그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새벽과 오후 등 2회가 보통이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하루 1회 훈련이면 족하고 일과시간을 피해 새벽과 저녁,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저녁이 낫다. 이유는 다이어트에 밤이 좋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로 보충한 칼로리를 러닝으로 충분히 소화하고 수면을 취하면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반대로 새벽훈련은 시장기를 느껴 아침이나 점심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기 쉽다.

또 새벽에 바로 일어나 뛸 때는 준비운동을 게을리하기 쉬운데 밤에는 이미 낮생활로 인해 관절과 근육이 어느 정도 풀어진 후여서 워밍업에도 유리하다. 즉 부상방지 차원에서 밤이 나은 것이다. 특히 연세 드신 분과 추운 겨울철에는 무리한 새벽운동은 오히려 피하는 게 좋다.

끝으로 선수들도 새벽보다 몸이 유연해진 오후에 기록이 잘 나오는 경향이 있다. 똑같은 5㎞를 뛰어도 같은 조건이면 새벽보다 오후 이후가 좋은 기록이 나온다. 개인기록을 경신하고 싶으면 새벽보다 늦게 뛰는 게 낫다.

출처:삼성전자육상단 오인환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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